티스토리 뷰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9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두 명 모두 갱도 밖으로 직접 걸어서 나왔습니다. 4일 밤 11시 3분쯤 62살 박 모 씨와 56살 박 모 씨가 갱도 밖으로 나왔습니다.
며칠간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려 수평 갱도를 복구하던 구조대가 막혀있던 암석을 뚫고 노동자가 작업했던 위치로 진입한 덕분입니다. 구조대와 함께 빠져나온 두 사람은 응급처치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구조된 두 사람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갱도 안의 흑 더미가 쏟아지면서 고립된 두 사람은 갱도 안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흐르는 물과 커피믹스로 버텨가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현장관리 업체는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119에 신고하고 고립된 인부들의 가족들에게 뒤늦게 연락을 취하며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고립된 작업자들을 구하기 위해 1차 시추작업을 시작했지만 좌표 오차라는 이유로 실패했었는데요. 이어진 2차 시추작업에서도 같은 이유로 실패했습니다. 알고 보니 광산업체가 시추작업 시 사용한 안전 도면이 22년 전 자료로 실측 결과와 달랐기 때문인데요. 1일 매몰 예상지점인 172M를 수직으로 뚫고 들어갔지만 광부들과 접촉하지 못했고 외부 측량 전문가의 도움으로 추가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10월 26일 오후 6시쯤 채굴 작업 중이던 수지 갱도 지하 현장에 흙더미 900톤가량이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매몰되었고 이 중 2명은 당일 오후 8시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서 당일 오후 11시쯤 관산 업체에서 3명을 구조했으나 마지막 남은 2명은 지하 190M에서 9일간 버티다 구조되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생환한 두 분이 건강을 되찾고 큰 트라우마 없이 지내시기 바랍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 하회마을 화재 진압 성공 (0) | 2022.11.05 |
---|---|
블랙핑크 지수 건강 관련 YG 공식 입장 (0) | 2022.11.05 |
아스트로 라키 박보연 열애설 (0) | 2022.11.05 |
김수현 차기작 눈물의 여왕 검토중 (0) | 2022.11.05 |
대북제재 위반자 궉기성 공개수배 (0) | 2022.11.04 |